김연규가 수집한 고지도 (동해/독도/간도 증거), 골동품 소개

1748- France, Jacques Nicolas Bellin

 

김연규 수집품 - 한국해(MER DE COREE)로 표기한 프랑스의 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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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주의자 학회의 세계역사를 위한 중국지도

 

L Empire de la Chine Pour Servir a l Histoire Universelle d'une Societe de Gens de Lettres
France, Jacques Nicolas Bellin, 1773, 44×31.5㎝

 


프랑스의 수로학자로 해군지도를 주로 제작했던 벨렝이 1748년에 제작한 것이다.

이 지도는 당대에 편찬된 다양한 역사 서적과 여행 서적에 수록된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지도는 그외에도 마농 레스꼬의 저자로 유명한 아베 프레보(Abbe Prévost)의

「여행의 역사(Histoire Générale des voyages)」와

1773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간된 유럽 역사서(histoire des etablissements europeans)에도 수록되었다.

이 지도는 1763년에 편찬된 인문주의자들이 편찬한 세계역사서로 파리에서 출간된

「태초에서 현대까지의 역사(Histoire Universelle depuis le commencement du Monde jusqu'a Present)」의 중국 편에 수록된 것이다.

각 책에 수록된 지도의 내용은 동일하지만, 제목은 책의 제목과 부합하게 고쳐서 수록하였다.

 

조선의 국호는 남해와 서해안을 따라서는 프랑스어로 조선왕국의 의미인 ‘ROY. DE CORḖE’,

그리고 육지부에는 독일어로 ‘KOENIG REICH KOREA’로 표기하였다.

 

동해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둘 다 사용하여 ‘MER DE CORḖE’와 ‘DAS MEER VON KOREA’로 표기하였다.

조선과 청나라 경계는 압록강 이남으로 매우 축소하여 나타내었고, 평안도를 중국에 귀속시켰다.

또한 함경도 일부 지역은 러시아에 귀속시키는 오류를 범했다. 카르투슈는 로코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