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나 색체를 통해서 심리 검사 하는 장면을 티비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을텐데요.

 

온라인상에서도 이와 같은 자료가 종종 올라와서 네티즌들의 많은 흥미를 끌기도 합니다.

 

 

 

 

 

 

이건 얼마 전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자료인데

 

화살표가 가리키는 색이 회색으로 보이면 중립적 성향.

 

노랑,황토색으로 보이면 공격적인 성향. 빨간색으로 보이면 매우 공격적인 성향.

 

움직이는 빨간색으로 보이면 싸이코 패스라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사람들이 보는 색상이 회색과 황토색으로 크게 갈리는데요. 

 

저는 황토색으로 보이는데, 공격적인 성향이라는 진단 결과에 불복하고 포스팅을 합니다.

 

 

 



 

 

 

포토샵에서 스포이드 툴로 해당 레고를 찍어봤습니다. (스포이드 툴은 색을 불러오는 아이에요)

 

 



 

 

역시 나는 틀리지 않았어!!! ㅋㅋㅋㅋㅋ 노란색이 살짝 섞인 회색입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선택된 색만 놓고 본다면 아마 저도 회색이라고 대답을 했을 것 같습니다.

 

 

 

 

 

같은 채도에서 명도만 조절된 색상만으로 레고의 블럭이 구성되면서 비로소 황토색으로 보이는 건데요.

 

이 심리 테스트에는 교묘한 속임수가 있습니다. 콘트라스트가 크지 않고 이미지 자체에 필터가 씌여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어두운 곳에서 파란색 셀로판지를 눈에 대고 사물을 바라본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싸이월드나 네이버에서도 간단하게 사진 보정을 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색상 자동 조절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속임수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하얀색을 하얀색으로 나오게 맞춘 뒤에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해서

 

명확하고 또렷한 이미지로 수정을 해주는거에요. 물론 자동 기능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수정해주지는 못하지만

 

중간은 갑니다. 편집 보정 툴을 잘 사용 못하시는 분이나 색감 조절에 익숙하지 못하신 분들이 사용하면 좋구요.

 

저도 싸이에 사진을 올릴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에요. ㅋㅋㅋㅋㅋ



 

 

위의 심리 테스트 이미지의 명도와 대비를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맞추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하겠지만 보정을 많이 하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생깁니다. ㅋㅋㅋ

 

그런데 색이 맞지 않는 느낌이 납니다. 바로 파란색 필터가 씌워져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파란색은 노란색과 반대로 색감이 움직입니다. 여기에서 트릭이 발생하는거에요.

 

 

 

 

 

제 느낌대로 본래의 색을 맞춰본다면 이정도일 것 같습니다. 빨강을 53, 마젠타를 6,  옐로우를 52 더해준거에요.

 

그만큼 반대 계열인 사이앤,그린,블루는 빠지는거겠죠.



 

 

본래의 이미지는 이정도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문제의 블럭이 명확히 노란색으로 보이죠??

 

본 심리 테스트에서 회색으로 보신 분은 순수하게 이미지 상에서 문제 되는 블럭의 색상만을 보고 판단한 것이고,

 

노란색으로 보신 분은 전체적인 색상을 보고 감안해서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보이는 분은 전체적으로 사이앤 색상으 필터가 적용되었다고 판단을 하고 감안하셔서 판단을 하신거에요.

 

다시 말해서 노란색으로 보신분들은 머릿속에서 "이미지가 파란 느낌이니깐 그걸 감안하면 노란색이군"이라고 느낀거고,

 

빨간색으로 보신분들은 머릿속에서 "전체적으로 청록색(사이앤)이군. 그럼 반대인 빨간색이겠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를 공격적 성향과 연결 지어 심리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구요.

 

흥미 유발을 위해 만들어진 단순한 오락거리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움직이는 빨간색은 진짜 모르겠어.

 

그건 싸이코 패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싸이월드의 자동 색상보정 기능을 이용해서 심리테스트 이미지를 보정해보았습니다.

 

제가 보정한 것보다 약간 어둡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네요. 이런 이미지였다면 심리 검사를 할 수 없겠죠??

 

문득 "나와 당신이 보고 있는 빨강이 같은 빨강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이 생각나네요.

 

 

 

 

 

 

 

또 얼마전에 크게 유행했던 색체 심리 테스트가 있어서 같이 포스팅 합니다.

 



 

바로 피로도 검사인데요. 좌측의 파란색 영역이 더 크게 보이면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피로도가 낮은 상태이며,

 

우측의 노란색 영역이 더 크게 보이면 현재 피곤하고 매우 지친 상태라고 합니다.

 

 

저는 노란색 영역이 더 크게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노란색이 더 커보이시나구요?? ㅋㅋㅋㅋ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미지에 격자를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영역이 차지하는 정사각형을 단색으로 채웠습니다.

 

파란색 영역은 솔직히 빵꾸 난데가 4군데 정도 있는데 관대하게 채워넣었습니다. 

 

 



 

 

파란색 영역의 정사각형 숫자가 178개. 노란색 영역의 정사각형 숫자가 220개입니다.

 

노란색이 압도적으로 많은 형태에요. 45 : 55 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심리 테스트를 만든 사람은 모든 이를 피곤한 상태로 만들고 싶었나봅니다. 

 




 


어느 수준까지 모자이크를 채우는가에 따라서 차이가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연기가 있는 부분은 모두 동일 영역으로 간주하고 채웠다는 점에서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구요.

 

어떤 부분이 크게 보이느냐에 따라서 피로도를 검사하는 것 역시도 큰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본 블럭 색체 심리 테스트를 통해서 사람마다 색을 판단하는 방법의 차이를 확인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여러 사람과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피로도 색체 검사를 하고 나면 누구라도 휴식을 갈구하겠죠??

 

진정한 의미의 심리 테스트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심리 치료의 기능이 있는 오락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XE Login